피터드러커

조직의 생산성을 저해하는 병리현상의 11가지 목록 1. 미래보다는 지나간 과거, 중요한 일보다는 당면한 일을 더욱 강조하는 것. 2. 정책보다 절차를 강조하는 것. 3. 결과보다는 합의를 추구하는 것. 4. 목표보다는 의도를 더 선호하는 경향. 5. 보편적인 관리를 희생하게 되는 특별 관리에 대한 부당한 강조. 6. 오로지 비용만을 고려함으로써 많은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 7. 일을 지혜를 사용하지 않고 열심히만 하려는 성향. 8. 변화에 저항함으로써 혁신적 활동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 9. 관료주의적 행정의 선호. 10. 인성의 차이 및 권력관계에 대한 지나친 관심. 11. 중요한 업적보다는 관행적인 업무수행에 대해 더 큰 보상을 제공하는 평가 시스템. - 피터 드러커
마케팅은 비용(cost)인가? 수많은 경영자들, 그리고 마케팅 전문가들마저 착각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는 마케팅을 ‘비용’으로 보는 관점이다. 이건 불황을 대처하는 기업들의 모습에서 자주 목격된다. 이들은 영업 마진이 줄어들면 마케팅 예산부터 줄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피터 드러커에 따르면 기업들이 마케팅을 대하는 태도는 분명 잘못됐다. 그는 마케팅이야 말로 결과, 즉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마케팅을 제외한 모든 활동을 비용으로 보았다. 드러커는 어떤 제품도 고객을 찾지 못하면 전혀 가치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는 과거에 전문 매거진 회사의 마케팅 자문 요청을 받은 적이 있었다. 당시 그 회사의 사장은 지면 광고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줄자 온라인 사업으..
피터 드러커가 GM을 분석하고 도출해낸 경영원리 요약 1. 기업은 경제조직일 뿐만 아니라, 일종의 사회시스템이자 정치시스템이기도 하다. 2. 최종소비자가 고객인 것과 마찬가지로 유통경로 역시 일종의 고객이다. 3. 기업의 규모는 내세울 만한 특성이 아니며 오직 성과만이 그런 특성이 될 수 있다. 4. 규모가 큰 기업이 지니는 한 가지 커다란 장점은, 그릇된 의사결정을 내린 후에도 어느 정도는 존속할 수 있다는 점이다. 5. 기업이 성공한 뒤에는 꼭 자기만족의 함정에 빠진다. 자신이 모든 면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조직의 치명적인 약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반드시 드러날 것이다. 6. 조직의 계층이 많아질수록 잡무의 수준은 상승하지만 의사소통의 효율성은 저하된다. 7. 조직은 목표가 아니라 수..
배달의민족 논란으로 보는 혁신기업 꽤 많은 사람들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혁신과는 거리가 먼 기업이라고 말한다. 배민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대체로 배민을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 - 배민은 새로운 기술이 없다. 그저 전단지를 모바일에 옮겨놨을 뿐이다. - 따라서 배민이 제공하는 가치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 오히려 배민 때문에 멀쩡하던 시장이 교란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배민은 새로운 기술이 아닌, 요행으로 시장을 교란 시키고 있는 악덕 기업이다. 그럼 궁금해진다. 진정한 혁신 기업이란 무엇일까? 배민은 정말로 혁신을 만들지 못했을까? 1. 혁신은 무엇인가 혁신의 사전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다. '혁신'(革新, Innovation) -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이익이란 무엇인가' 피터 드러커 20세기 최고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이익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익은 살아남기 위한 비용(cost)이다" 그는 이익을 기업이 얻는 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이익을 기업 생존에 필요한 조건으로 보았다. 그렇다면 기업은 무엇을 위해 생존하는 것인가. 즉 기업의 목적은 무엇인가. "기업의 존재를 결정짓는 것은 고객이다. (...) 기업의 목적은 단 한 가지, '고객 창조(to creative a customer)'에 있다" 이익이 고객에서 부터 출발한다는 드러커의 해석은 이전까지 '목적으로서의 이익', 다시 말해 공급자적인 시각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었다. 이 같은 관점은 경영 이론 뿐만 아니라 현대 경제학에서도 매우 중요한 함의..
아담 스미스는 '보이지 않는 손'을 통해 '자유시장'이라는 개념을 발견한 최초의 경제학자였지만 경영원리의 기본인 '분업'의 중요성을 발견한 최초의 경영학자이기도 했다. 아담 스미스의 은 핀 공장의 작업 공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사람은 철선을 뽑아내고, 두 번째 사람은 그 선을 반듯하게 펴며, 세 번째 사람은 반듯하게 펴낸 철선을 자른다. (...) 핀의 머리 부분만 해도 두 종류의 다른 공정이 필요하다. (...) 이처럼 핀 하나가 탄생하는 데 필요한 과정은 모두 18개 공정으로 이루어진다." 아담 스미스가 살았던 당시 숙련된 장인이 하루에 만들어낼 수 있는 핀은 채 10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10명이 분업을 한다면 하루에 12파운드(1파운드 = 약 핀 4천개)라는 ..
잼버리 실패는 경영의 실패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잼버리 대회 운영 실패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직(organization)'이 무엇인지 부터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조직은 그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조직은 수단이다. (…) 조직의 목적은 개인과 사회를 위해 구체적인 공헌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조직의 성과는 언제나 그 외부에서 측정되고 규정될 수 있다." 과거 피터 드러커가 조직 이론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조직에 대해 새롭게 정의한 내용이다. 드러커에 따르면 조직은 어떤 특수한 목적에 의해 설립되고, 그 성과는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조직은 관리되고 경영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조직에 관리 이론을 접목시킨 이유는 19세기 이후 지나치게 커진 정부 역할에 따른 부작용을 목격했기 때..
문태용
'피터드러커' 태그의 글 목록